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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네이버가 열심히 웨일 브라우저에대한 프로모션을 수행했었습니다. 얼마나 점유율을 획득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크롬과 같은 크로미움 기반으로 제작되어 사실상 기능이 거의 동일합니다. 개발자 도구 모양 자체도 쌍둥이 같으니까요. 다만 네이버 웨일은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해 넣었는데요, 은근히 블로그 작성 시 도움이 되는 기능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1. 스페이스 기능

보통 브라우징을 위해서 크롬을 사용해 왔는데요, 키워드 검색 후 사이트를 살펴볼 때 하나씩 열거나 새 탭에서 열기를 이용하여 여러 개를 열어놓고 하나씩 살펴보곤 했습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는 편의성을 위해서 스페이스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귀찮은 작업 없이 검색창은 그대로 두고 하나씩 클릭하면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기능은 현재는 "듀얼 탭"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구글에서 "티스토리 애드센스"를 검색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당연히 검색에 해당하는 사이트 (여기서는 주로 블로그) 목록이 잔뜩 나타나겠죠? 여기서 우측 상단의 "스페이스 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 경우 화면이 양쪽으로 분할되면서 아래와 같이 우측에 새로운 창이 나타납니다.

 

 

기능 설명은 우측에 슬라이드 형식으로 되어있으니 한번 읽어보셔도 됩니다만, 직관적으로 별로 어려운 내용은 없으니 그냥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이 상태에서 좌측 창에서 각 사이트를 클릭 또는 드래그를 통해서 우측 창에서 바로바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참조한다던지, 무언가 정보를 찾아야 하는 경우에 새 탭으로 열거나 뒤로가기 버튼을 자꾸 누를 필요 없이 하나씩 클릭하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좌측에서 클릭하면 우측에 창이 뜹니다.

 

어떻게 보면 별다른 기능이 아니다 싶은데, 일단 사용해보니 여러 글을 살펴보고 싶을 때에는 정말로 편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꼭 검색 뿐만 아니라, 카페 등의 커뮤니티를 돌아다닐 때에도 매번 새창 혹은 뒤로가기를 누르는 것 없이 빠른 시간에 슥슥 훑어보는데 매우 좋습니다.

 

2. 캡처 기능

캡처 프로그램이야 워낙에 좋은게 많으니 특별한 장점은 아닐 수 도 있습니다.

네이버 캡처, 알캡처, 픽픽... 등등.

 

다만, 브라우징 중간에 캡처를 해야 할 때 뭔가 새롭게 띄우기 싫은 경우, 간단한 캡처가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카메라 아이콘을 누르면 선택할 수 있는 4가지의 캡처 메뉴 (직접 지정, 영역선택, 전체페이지, 전체화면)가 나타납니다. 캡처 결과는 PNG 또는 JPG로 저장할 수 있고 클립보드 복사, 미리 보기 등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웨일 캡처기능

 

고정관념인지, 브라우저 안에서만 캡처가 될 것 같았는데, 브라우저 영역과 상관없이 일반적인 캡처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체 페이지"는 웨일 브라우저 내의 영역에서만 동작)

"전체 페이지"는 다른 캡처 프로그램의 스크롤 영역 캡처 기능을 의미합니다. 아무래도 브라우저 자체 내에서 처리하는 것이니 스크롤에 대한 캡처가 자연스럽게 잘 됩니다.

 

전체 페이지 캡처도 자연스럽게~

 

캡처 후 미리보기 화면에서 간단한 편집 기능도 제공합니다. 크기 조절, 회전, 모자이크 같은 간단한 편집 기능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전문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간단한 작업은 바로 처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캡처 미리보기

 

3. 모바일 창

웨일에서는 독립적으로 모바일 창을 편하게 띄울 수 있습니다. (물론 크롬도 개발자 창에서 설정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창을 볼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의 ... 메뉴를 클릭하고 모바일 창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바일 크기의 새로운 창이 화면에 나타나며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페이지를 모바일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내 블로그가 핸드폰에서 어떻게 보일지 대략적으로 유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블로그에 따라서 PC에서 볼 때와 모바일에서 볼 때 가독성에 차이가 나는 경우도 발생하는 데요 (주로, 글을 문단 중간에 끊는 경우) 모바일 창을 띄우고 확인해보면 조금 더 작성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티스토리 편집 화면의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해도 되긴 합니다만 로그인하지 않고 이글, 저글 살펴볼 때 좋은 것 같습니다.

 

맺음말

이번 글에서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의 기능 중, 블로깅을 위해서 많이 쓰일법한 기능 3가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글에서 살펴본 기능 외에도 우클릭 해제, 파파고 번역, 각종 도구 (시계, 계산기, 환율 ...) 등 나름 편리한 기능도 많이 있으며, 네이버와 연동되는 기능도 꽤 많으니 한번 사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는 크롬 웹스토어와 웨일 웹스토어 각각에 접근이 가능하므로 확장 앱을 설치하기도 편한 것 같습니다.

 

저는 크롬과 웨일을 적당히 기분 따라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로 동일 크로미움 기반이라서 그런지 크게 이질감이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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