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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저작권에 대한 체계가 어느 정도 확립되어, 이제는 디지털 콘텐츠는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정착된 느낌입니다. 따라서, 웹페이지나 블로그의 이미지도 저작권을 고려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료로 이미지를 구매하는 것은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최선은 회사에서 유료 이미지 사이트에 대한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겠습니다만...

  • 1인 프리랜서를 하던지
  • 완전 스타트업이던지
  • 개인 블로그를 꾸미려 한다던지

 

유료 이미지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이면서도 이미지나 벡터 등을 무료로 구해서 사용해야 할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교적 쉽게 무료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4 곳을 소개하고 장, 단점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픽사베이(Pixabay)

링크: https://pixabay.com/ko/

 

아마 픽사베이는 웹과 관련된 일을 해봤다면 누구나 아실 것 같습니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200만 장의 사진과 그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찾다가 찾다가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사진이 많습니다. 출처 표시도 권장일 뿐이지 의무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한글 사이트와 검색을 지원합니다.

굳이 부연 설명할 필요가 없는 사이트!

 

[라이선스 설명]

 

 

[장점]

  • 한글 사이트, 검색 지원
  • 어마어마한 데이터 (200만 개 도달 중)
  • 출처 표시 필요 없음
  • 이미지 외에 일러스트레이션, 벡터, 비디오 샘플 지원
  • 사이즈를 선택해서 다운로드 가능
  • 검색 기능 다양

[단점]

  • 한글 검색이 완벽하지는 않음
  • 중간중간 품질이 애매한 이미지들이 섞여 있음
  • 일러나 벡터 등은 대체적으로 퀄리티가 낮아 보임. 사용하기 어려운 정도...
  • 컬렉션 기능이 없음
  • 사진이 너무 많다. 그런데 정작 원하는 이미지는 잘 안 나온다.

 

이미지의 양은 방대한 것 같긴 한데... 사진의 퀄리티 편차가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벡터나 일러스트레이션 쪽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2. 언스플래쉬(Unsplash)

링크: https://unsplash.com 

 

약간은 감성적이고 작품 같은 고품질의 사진 자료가 많이 있는 사이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 자체의 퀄리티는 pixabay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웹페이지에 배경으로 대충 쓰기에는 조금 아까운, 약간 작품의 향기가 난다고 할까요?

단순히 감상 용도만으로도 보아도 좋은 사진들이 많아 보입니다.

 

[라이선스 설명]

 

[장점]

  • 고품질의 사진 (왠지 고급지고 예술작품 같다!)
  • 로그인 없이 다운로드 가능
  • 출처 표시가 필요 없음.
  • 깔끔한 웹 사이트.
  • 광고가 없습니다.
  • 각 회원들이 큐레이션 한 컬렉션 기능

[단점]

  • 국내 작가 외에는 한글 검색은 잘 안됨
  • 사진만 있음. 

 

컬렉션 기능에 대해서 부연 설명하자면, 어떤 주제를 검색하고 컬렉션을 선택하면, 해당 주제로 회원들이 스스로 큐레이션 한 컬렉션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찾으려는 주제와 연관된 내용을 찾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night view로 검색한 컬렉션

 

 

3. 펙셀스(PEXELS)

링크: https://www.pexels.com/ko-kr/

 

이미지의 수도 충분히 많고 괜찮은 느낌의 독특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글 사이트를 지원하며 한글 검색도 무리 없이 잘 되고 동영상도 찾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라이선스 설명]

 

 

 

[장점]

  • 퀄리티가 좋아요
  • 한글 사이트, 한글 검색 지원 (연관 검색까지!)
  • 출처 표시 필요 없음
  • 사이트가 광고가 없음
  • 동영상 지원

[단점]

  • 세세한 검색 기능은 약간 부족한 듯
  • 한국어일 땐 영어 연관 검색이 안됨...
  • 역시 사진 위주이며 벡터 이미지는 부족

 

한글 검색이 참 잘 지원되는 것 같습니다. 호수라고 한글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호수에 대한 이미지가 잘 나오고 연관 검색까지 한글로 잘 뜹니다. 사진 퀄리티도 좋아 보이네요.

 

 

 

4. 프리픽(Freepik)

링크 : https://www.freepik.com/

 

앞의 3가지 사이트와는 다르게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 또한 프리미엄 이미지라고 해서 유료 회원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미지는 따로 있습니다. 광고도 중간중간 섞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드리는 이유는...

 

웹페이지를 꾸미기에 적합한 이미지들, 다양한 eps 벡터 및 PSD 파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료 회원 비용 자체도 일반 유료 이미지 사이트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고오급 유료 이미지 사이트 대비 퀄리티는 약간 떨어지는 느낌입니다만, 요즘에는 그래도 퀄리티가 많이 향상된 것 같고 사이트도 발전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라이선스 설명]

 

 

[장점]

  • PSD, Vector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풍부.
  • 웹페이지 제작에 적합한 이미지가 많음
  • 검색 옵션이 다양
  • 컬렉션도 자체적으로 관리
  • 멤버십 비용이 비교적 저렴함

[단점]

  • 한글 검색이 안됨.
  • 출처 명시 필요
  • 무료 회원일 경우 광고가 가끔씩 튀어나옴
  • 무료회원 가입 시 하루 10장 제한 (가입 없이는 3장)
  • 유료 멤버십용 이미지가 따로 있음

 

컬렉션도 잘 분류가 되어있는 편이며, 다른 무료 사이트들 보다는 웹페이지에 적용하기 적합한 이미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fashion'이라고 검색한 경우, 패션 관련 사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의 PSD나 EPS 파일이 포함되어 검색됩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사용이 가능하신 분들은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이미지 형식 지원

 

프리미엄 (왕관 표시) 이미지를 받거나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려면 유료회원이 되어야 하는데요, 유료 회원 비용은 아래와 같이 여타 유료 이미지 사이트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대충 필요한 이미지를 개인 컬렉션에 담아놨다가 한 달만 가입(현재 환율로 약 13,000원 정도)하고 한꺼번에 다운로드해도 됩니다. (유료 회원은 하루 100개 제한이므로 어지간하면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12개월 멤버십을 대폭 할인하기도 하므로, 이미지가 자주 필요하다면 연회원으로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블프 때 반값 충동 가입했는데, 막상 가입 시점 이후로 이미지 다운로드할 일이 별로 없네요 -.-

 

* 주의: 멤버십 구매 시 자동 연장 option이 자동으로 켜지므로 꼭 꺼주세요.

 

여기 들어가서 자동 연장 옵션을 끄면 됩니다.

 

 

5. 구글 트렌드 비교

위의 4개의 사이트를 구글 트렌드로 비교해 봤습니다. 아주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재미로... ^^

일단, 트렌드로만 보면 Freepik > Pixabay > unsplash > pexels 순서입니다.

 

 

북미는 pixabay 강세, 남미, 러시아는 freepik이 강세네요!

 

 

 

국내도 한 번 볼까요? 아래는 지난 12개월 국내의 트렌드입니다. 

국내에서는 pixabay가 제일 앞서 나가네요.

 

 

 

 

6. 기타

자세히 사용해보지 않았으나 참고할 만한 사이트입니다. 

픽점보(PICJumbo)

이미지들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만, 품질은 괜찮아 보입니다. pixabay나 unsplash 등과 약간 느낌이 다르면서 웹에 사용하기 적절한 사진들이 있어 보이네요.

특이하게 무료 버전(3000+)을 15달러에 한꺼번에 다운로드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사진이 잘 맞는다면 괜찮은 옵션 같기도 합니다. 프리미엄 이미지는 따로 유료 멤버십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프리이미지스(FreeImages)

여기도 꽤 규모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글 사이트도 지원하고요.

다만, 아직은 품질이 만족스럽지는 못하네요!

일단은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버스트 (Burst)

일단 외관상으로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한글은 지원하지 않는 것 같고...

기회가 되면 사용해보고 괜찮으면 추가 작성하겠습니다.

 

맺음말

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알아봤습니다. 블로그나 간단한 웹 페이지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위의 4개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발품을 팔면 어느 정도 퀄리티의, 남부럽지 않을 만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록 출처 표시가 필요 없다고 해도 블로그 같은 곳에서는 출처 표시를 해주는 게 더 신뢰성 있어 보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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